인덱스 산업 협회(II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산 운용사들이 원자재에 대한 ESG 통합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개 자산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이 협회의 세 번째 연례 ESG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현재 패시브 및 액티브 상품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때 ESG를 통합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47%, 2021년 37%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프랑스에서 두드러졌는데, 프랑스의 경우 80%의 기업이 원자재에 ESG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패시브 지수 기반 포트폴리오의 72%도 해당 자산군에 대해 ESG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패시브 지수 기반 포트폴리오에서 ESG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지난 2년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패시브 포트폴리오에서 ESG를 고려한 원자재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보고서는 응답자의 81%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ESG를 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답해 자산 운용사의 포트폴리오에서 ESG 통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IIA에 따르면 ESG 투자는 2~3년 내에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10년 후에는 6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는 것은 미국 자산 운용사로, 이들은 정치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88%가 ESG 상품의 우선순위가 높아졌다고 답하는 등 여전히 ESG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