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홀딩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문제를 고려하는 투자 전략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고려사항을 펀드에 통합하려는 운용사의 사고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미국에서 반(反) ESG 정서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정치적인 이슈에 의한 것이고 미국에만 국한된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권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ESG 고려 사항을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는 방식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ESG 통합 및 라벨링 채권을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작년 설문조사 및 장기 추세에 비해 "상당히 급격히"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ESG를 구현하는 주요 방법으로 네거티브 스크리닝과 ESG 등급 사용이 모두 감소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보다 맞춤형 형태의 ESG 분석을 개발하는 데 더 많은 진전을 이루었음을 나타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자와 공화당 정치인들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기업의 선행을 돕기 위해 고안된 채권에 대한 반발과 조사가 미국 내 판매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주요 불만 중 하나는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투자가 화석 연료 산업에 해를 끼치는 기후 변화 및 기타 사회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려는 민주당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이다.